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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택가격-7월 3주]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축소...7.10 대책 효과 얼마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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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택가격-7월 3주]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축소...7.10 대책 효과 얼마나 갈까?

서울·수도권·지방·전국 아파트값, 모두 직전 주 대비 상승폭 감소
전세가격, 서울은 상승폭 소폭 하락...수도권·전국은 보합세 유지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폭도 직전 주에 비해 줄어 7.10 주택시장안정 보완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7.10 대책은 주택 공급보다 부동산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러한 규제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23일 한국감정원 '2020년 7월 3주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 기준 7월 3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해 직전 주 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13% 상승해 직전 주 0.1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 0.12%, 전국 0.12% 각각 상승해 모두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기간은 7월 14~20일로, 지난 22일 발표된 2020년 세법개정안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0.06%)는 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6%)는 개포·수서동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04%)는 고덕·둔촌·암사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재산세 등 보유세 상승, 7월 15일 신천동 등 과열우려지역 현장단속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감소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금천구(0.05%) 역시 가산·시흥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마포구(0.09%)는 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08%)는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도봉(0.09%)·노원구(0.08%)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은 6.17 대책과 다주택자·단기거래 세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7.10 보완대책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를 나타내며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상승폭을 억제하는 효과마저도 얼마나 지속될지 미지수다.

앞선 6.17 대책의 경우, 발표 직후 2주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들거나 보합세를 보였지만, 7월 1주에는 다시 서울, 수도권, 8개도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모두 직전 주보다 더 커졌다.

지역별로는 세종(0.97%), 충남(0.24%), 대전(0.20%), 경기(0.19%), 울산(0.18%), 대구(0.13%), 강원(0.12%), 경남(0.11%), 경북(0.08%), 서울(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5%)는 하락했다.

7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이미지 확대보기
7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상승해 직전 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서울 지역은 0.12% 상승해 직전 주 0.13%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고, 수도권은 0.16%로 직전 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지방은 0.13% 상승해 직전 주 0.12%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28%)가 신축 수요가 있는 고덕·강일동 위주로 상승했고, 송파구(0.23%)는 잠실·문정·송파동 위주로, 강남구(0.20%)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역삼동 위주로,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잠원동과 반포·서초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모두 상승폭은 축소됐다.

동작구(0.13%)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금천구(0.06%)는 광명뉴타운 5구역 정비사업 이주 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양천구(0.03%)는 구축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구(0.20%)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공덕·신공덕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성동구(0.16%)는 왕십리 뉴타운 신축 위주로, 용산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이촌·신계동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뉴타운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의 경우 임대차 관련 법안 추진과 매매시장 불안 등에 따른 영향이 보이는 가운데, 주거·교육·교통 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0.99%), 울산(0.54%), 대전(0.35%), 경기(0.20%), 충남(0.18%), 충북(0.13%), 서울(0.12%), 경남(0.09%), 인천(0.07%), 강원(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8%)는 하락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