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 신재생연료 신생기업인 어반X(UrbanX)가 발주한 ‘어반X 재생디젤 정유공장’ FEED 용역 본계약을 10일 체결했다.
어반X 재생디젤 정유공장은 하루 5300배럴 규모의 폐식용유와 폐동물성유지를 처리해 재생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발주사인 어반X가 미국 서부해안에 신재생 디젤·항공유 생산설비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현대엔지니어링의 입찰 참여 기회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재생 디젤 정유공장이란
폐식용유와 폐동물성유지를 열로 분해하고 수소 반응을 거쳐 재활용할 수 있는 디젤∙가솔린∙납사∙액화천연가스(LPG)∙제트연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주생산품인 ‘재생 디젤(Renewable Diesel)’은 기존 연료첨가물로 사용되던 바이오디젤(Biodiesel)보다 크게 발전된 형태의 신재생연료이다. 별도의 첨가물없이 바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탄소 배출도 훨씬 적어 지속가능한 친환경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폐식용유를 폐기하지 않고 재생연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친환경시대를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