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수원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위원은 정재훈 한사원 사장 등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한수원은 사내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미래정책그룹'과 소통을 통해 ESG 경영의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 한수원은 오는 2034년까지 총 12기가와트(G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2050년까지 100% 청정수소로 연료전지사업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사회 분야에서, 한수원은 안심가로등 사업, 중소협력기업 간담회 등 사회공헌과 동반성장 사업을 지속하고,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에너지사업에 특화된 ESG 경영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전과 한수원, 발전5사 등 전력그룹사들은 각자 ESG 경영을 위한 자체 조직 정비를 일단락짓는 모습이다.
한전은 앞서 지난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한전 이사회 의장과 비상임 이사 2명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가 한전의 지속가능경영 전반을 점검·감독 하도록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4월 발전5사 중 가장 먼저 상설 경영정책심의기구인 ESG경영위원회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어서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ESG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국중부발전은 ESG혁신처를 통해 ESG 전략수립과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고, 한전KDN은 지난 4월, 한전KPS는 지난달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업계에서는 전력그룹사들의 ESG경영 전담조직 구성이 일단락된 만큼, 에너지 공기업들의 친환경 에너지전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