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DL에너지, 美 발전사업 확대…복합화력발전소 지분 25% 인수

공유
0

DL에너지, 美 발전사업 확대…복합화력발전소 지분 25% 인수

1055㎿급 미국 ‘페어뷰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투자

미국 페어뷰(Fairview)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DL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페어뷰(Fairview)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DL에너지
DL그룹 발전 계열사인 DL에너지가 선진 발전 시장인 미국에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DL에너지는 미국 페어뷰(Fairview)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지분 2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DL에너지는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의 승인이 완료되는 내년 초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페어뷰 발전소는 1055MW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로 지난 2019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10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GE의 최신 기종 발전 주기기를 사용해 열효율이 우수하다. 뛰어난 효율성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소 소재 전력거래소에서 상시 운용하는 기저발전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 발전소는 DL에너지의 미국 내 두번째 발전소 투자사업이다. DL에너지는 지난 2019년 미시건주에 위치한 나일스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1085MW) 투자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했다. 나일스발전소는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 개시 예정이다.

DL에너지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7곳,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7곳 등 총 14개 발전소에 투자해 총 6.9GW 발전용량을 확보했다.

DL에너지 관계자는 “미국 민자 발전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유망한 시장”이라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