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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올해 보다 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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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올해 보다 22% 늘었다

경기‧인천‧지방 모두 증가…서울은 되레 줄어

경기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무관함.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경기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무관함.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내년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2% 정도 늘어나지만 서울은 올해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21만4381가구, 임대 물량 제외)보다 22% 증가한 26만1386가구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물량이 증가한다. 수도권이 14만 2751가구, 지방이 11만 8635가구로 올해보다 새 아파트 입주가 많다.

수도권에선 경기지역이 올해 8만 328가구보다 5%가량 많은 8만 4487가구가, 인천지역은 올해 1만 5486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만 11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화성, 양주, 성남 등 순으로 물량이 많고 인천은 검단신도시에서 대거 새 아파트 집들이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래프]연도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왼쪽)와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자료=직방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프]연도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왼쪽)와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자료=직방

반면에 내년 서울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8148가구로 올해보다 약 14%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총 30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이 중 23개 단지가 재개발, 재건축 사업 완료 단지로 송파, 성북, 서대문 등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은 부산, 대구, 충남, 광주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대구는 달서구, 중구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 위주로 대규모 단지가 공급되며 강원은 춘천 원주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한편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27만 7188가구보다 23% 줄어든 총 21만 4381가구(330개 단지)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11만 6963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21% 가량 줄었으며, 지방은 9만 7418가구가 집들이를 하며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