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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쿠라, 3월 순이익 예상 3번째 상향 조정...“생성 AI 확대에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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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쿠라, 3월 순이익 예상 3번째 상향 조정...“생성 AI 확대에 수요 증가”

후지쿠라 홈페이지 모습. 사진=후지쿠라 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후지쿠라 홈페이지 모습. 사진=후지쿠라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후지쿠라가 당기 연결 순이익 예상치를 3번째 상향 조정했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후지쿠라는 2026년 3월 연결 순이익 예상치를 1320억 엔에서 전년 대비 64.6% 증가한 1500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생성 AI(인공지능) 확대로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늘어났고, 지분법 투자 이익도 계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연간 배당 예상도 주당 190엔(전반기 실적 100엔)에서 215엔으로 증액했다.

후지쿠라의 이번 분기 예상 실적 상향 조정은 벌써 3번째로, 5분기 연속 최고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새 순이익 전망치는 IBE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13명의 예상 평균 1469억 엔을 다소 웃도는 수치다.

연결 매출액도 1조1090억 엔에서 16.7% 증가한 1조1430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2기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오카다 나오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생성형 AI의 보급·확대를 배경으로 정보통신 사업에서의 데이터센터용 광배선 솔루션 제품 수요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늘어난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광섬유를 여러 공급처에서 조달했으며, 기존 설비의 생산성 향상을 추진해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다음 분기에도 생성형 AI용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활발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한편,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총액 5500억 달러(약 8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금융에서 후지쿠라는 광섬유 케이블 공급자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오카다 사장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생산 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이를 갖추기 위해 비교적 큰 규모의 투자, 신규 공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초전도체는 희토류를 사용하지만, 사용량은 미미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전제한 뒤 “중국 문제가 당면 과제인 만큼 일정 수준의 재고를 확보하고 조달처를 다각화하는 데 현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