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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7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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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70조원 돌파

작년 총 71조 8000억원 기록…통계 집계이래 최고치
저금리 기조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 등 수요 확대 영향
지난해 업무·상업시설의 거래 총액이 7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 오피스가 몰려 있는 여의도 금융가 타운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업무·상업시설의 거래 총액이 7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 오피스가 몰려 있는 여의도 금융가 타운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전국 업무·상업 시설의 거래 총액이 지난해 70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총 거래금액은 71조8032억원으로, 전년 56조880억원 대비 28.0% 증가하며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업무·상업 시설은 빌딩·상가·숙박시설·오피스 등이 포함되는데, 거래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계속된 저금리 기조에 의한 시중 유동성 증가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요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업무·상업 시설 거래 건수는 1년 전 보다 14.3% 늘어난 2만7237건으로, 총 거래금액도 21.3% 증가한 32조862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아파트 등 주택 거래가 관망세 등으로 사실상 '개점휴업'과 같은 상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업무·상업 시설 거래가 증가한 것은 주택시장 규제의 풍선효과에 따른 보상심리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들어 유동성 회수와 대출 규제 강화·금리 인상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서울 외곽 지역부터 업무·상업 시설의 거래량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밸류맵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대출 규제·금리 상승 영향에 더해 집값이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하는 위기감이 반영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업무·상업 시설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이런 경향이 이어지면서 거래량·거래액 등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업무·상업 시설을 구입할 계획인 수요자들은 금리 상승 여부 등 추이를 감안해야 한다"며 "특히 업무·상업 시설에 대한 임차 구성·수익률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