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뭄 지역은 노후 아파트의 비율이 높은 곳으로, 신축 아파트로 이전하려는 대기 수요가 많다.
실제로 호반건설이 지난달 대전 서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전용 84㎡의 경우 112세대 모집에 3858명이 신청해 34.4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80%가 넘는 지역으로, 신규 분양이 부족했던 공급가뭄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3~4월에 신규 분양이 속속 진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호반써밋 제주’가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반써밋’ 브랜드 진출작으로, 제주시 용담2동에 최신 설계의 전용 84·113㎡ 총 213가구로 구성된다.
제주시는 2020년 기준 1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약 64%이며, 지난해 아파트 공급량도 277세대 수준에 머물러 올해 신규 분양에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신일은 경남 울산시 울주군에서 ‘온양 발리 신일해피트리 더루츠’를 전용 59~84㎡ 총 848세대 규모로 3월 중 분양한다.
울주군의 노후주택 비율은 10년 이상이 약 72%에 달하며, 지난해 아파트 공급량이 236세대에 불과했다.
전남 순천시에서는 중우건설이 ‘마크원 순천’을 전용 112~153㎡ 총 99세대 규모로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4월에도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충북 충주시에서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전용 74~124㎡ 아파트 1029세대·오피스텔 140실 규모로 4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1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약 73%이며, 지난해 아파트 공급량은 733세대 정도로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