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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가 온다”…전국 공급가뭄 지역에 ‘분양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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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가 온다”…전국 공급가뭄 지역에 ‘분양 단비’

분양 뜸한 곳에 봄맞이 신규 공급
최신 설계 아파트·오피스텔 예정
제주·경남·전남·충북등 전국 곳곳
3~4월에 중·대형 규모 잇단 분양

신규 분양이 뜸했던 공급가뭄 지역에 3~4월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신규 분양이 뜸했던 공급가뭄 지역에 3~4월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20대 대선이 끝나면서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시장에서도 신규 분양이 뜸했던 공급가뭄 지역에 분양 단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급가뭄 지역은 노후 아파트의 비율이 높은 곳으로, 신축 아파트로 이전하려는 대기 수요가 많다.
따라서 부족한 공급 대비 주택 수요가 풍부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신규 분양 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진다.

실제로 호반건설이 지난달 대전 서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전용 84㎡의 경우 112세대 모집에 3858명이 신청해 34.4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80%가 넘는 지역으로, 신규 분양이 부족했던 공급가뭄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3~4월에 신규 분양이 속속 진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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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호반써밋 제주’가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반써밋’ 브랜드 진출작으로, 제주시 용담2동에 최신 설계의 전용 84·113㎡ 총 213가구로 구성된다.

제주시는 2020년 기준 1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약 64%이며, 지난해 아파트 공급량도 277세대 수준에 머물러 올해 신규 분양에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신일은 경남 울산시 울주군에서 ‘온양 발리 신일해피트리 더루츠’를 전용 59~84㎡ 총 848세대 규모로 3월 중 분양한다.

울주군의 노후주택 비율은 10년 이상이 약 72%에 달하며, 지난해 아파트 공급량이 236세대에 불과했다.

전남 순천시에서는 중우건설이 ‘마크원 순천’을 전용 112~153㎡ 총 99세대 규모로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4월에도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충북 충주시에서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전용 74~124㎡ 아파트 1029세대·오피스텔 140실 규모로 4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1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약 73%이며, 지난해 아파트 공급량은 733세대 정도로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