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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 입찰담합 근절 개선 방안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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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 입찰담합 근절 개선 방안 선포

주요 담합사건 44% 공공부문에서 발생…공공부문 연간 조달금액 70조원

최연혜(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개최한 ‘공공분야 입찰담합 관여행위 개선방안 선포식’에 참석해 입찰담합 근절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가스공사 등 14개 기관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가스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최연혜(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개최한 ‘공공분야 입찰담합 관여행위 개선방안 선포식’에 참석해 입찰담합 근절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가스공사 등 14개 기관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공공분야 입찰담합 관여행위 개선 방안 선포식’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행사에는 가스공사 등 공공분야 전체 조달금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14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기관별 자율적으로 마련한 임직원 입찰 관여행위 금지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주요 담합사건의 44%가 공공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연간 조달금액이 70조원 규모에 달한다. 행사에 참여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입찰담합을 유발할 수 있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을 대표해 입찰공고 시 관여행위 금지명시, 관여행위 익명제보 시스템 운영, 계약담당자 교육 강화, ‘찾아가는 청렴지원반’ 운영 등 임직원 입찰 담합 관여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를 포함한 14개 기관장은 자율 개선 방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지속해 내부 규정을 정비하는 등 입찰담합 관여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입찰담합은 공정한 계약질서를 저해해 사회의 편익을 훼손시킬 우려가 매우 높다”며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공정한 입찰·계약 환경을 조성해 입찰 담합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