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H, 공공주택 PF 위기 대응 강화…태영건설 현장 집중관리

공유
0

LH, 공공주택 PF 위기 대응 강화…태영건설 현장 집중관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 불안 확산으로 공공주택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건설현장 유동성 위기 징후 파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H는 특히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별도 집중 관리해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사전에 막겠다"고 말했다.
LH의 이번 방침은 최근 PF시장 불안 확산으로 공공주택 건설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LH의 주택과 단지 등 9곳의 건설 현장에서 4010가구를 건설 중이다.

태영건설은 지난 1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 사업장에 대한 PF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LH가 진행 중인 주택·단지 건설현장은 총 336곳, 7만9751가구로 전체에서 태영건설이 차지하는 물량은 5% 수준이다.

LH는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건설현장을 별도 집중 관리해 부실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이와 함께 노임 및 하도급 대금지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업체 공사비 지급 지연, 하도급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별 상황을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품질관리처 주관으로 본사와 지역본부가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상시 보고체계를 확보하는 등 건설현장 관리를 더욱 강화해 건설사 및 협력사를 부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