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전세가율 1년 사이 78.6%→68.5% '뚝'
경기 69.4%…인천은 여전히 80% 육박
빌라 전세사기 우려에 전세 줄고 월세 늘어
경기 69.4%…인천은 여전히 80% 육박
빌라 전세사기 우려에 전세 줄고 월세 늘어
이미지 확대보기22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연립·다세대(빌라)의 전세가율이 평균 6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부동산원이 전세가율 집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로 지난 2022년 12월 78.6%에서 1년 만에 10.1%p 하락했다.
서울의 빌라 전세가율은 지난 2022년 8월(81.2%)과 9월(82.0%) 두 달 연속 80%를 넘기다가 12월 78.6%로 하락했다.
통상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기에 '깡통전세'로 분류된다. 전세사기 주택은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높은 경우도 많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관악구(76.3%), 강동구(75.4%), 강북구(74.3%)였다. 낮은 곳은 용산구(50.9%), 강남구(59.1%), 서초구(60.8%) 순이다.
경기 지역 빌라 전세가율은 지난 2022년 12월 82.9%에서 작년 12월 69.4%로 13.5%p 하락했다.
다만 인천은 87.1%에서 76.7%로 10.4%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세가율이 80%에 가깝다.
한편 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연립·다세대 전세가격 지수는 지난 2022년 12월 100.8에서 지난해 12월 98.3으로 2.5% 하락했다.
반면 전국 연립·다세대 월세 가격지수는 101.1에서 101.9로 0.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빌라 전세가격이 정상화되는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투자자문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 빌라 전셋값이 터무니 없이 높았는데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본다"며 "아파트 전세가율인 50%대 수준으로 빌라 전세가율이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