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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사업경기전망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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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사업경기전망 소폭 개선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3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유예법 통과와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4.0p 상승한 68.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광역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건설투자가 지표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글로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기준치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전체적인 상황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9.0p(61.7→70.7) 올랐는데 서울과 경기, 인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11.9p(68.1→80.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인천은 7.7p(54.8→62.5), 경기는 7.6p(62.1→69.7)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수도권 지역보다는 작은 폭으로(2.9p) 상승한 67.4로 전망됐다. 비수도권은 대전이 29.5p(52.3→81.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전국적으로 여전히 기준선(100) 아래에 있어 정체국면이지만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11.9p(75.0→63.1)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와 신생아 특례대출이 3월부터 시행되면서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