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4.0p 상승한 68.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9.0p(61.7→70.7) 올랐는데 서울과 경기, 인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11.9p(68.1→80.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인천은 7.7p(54.8→62.5), 경기는 7.6p(62.1→69.7)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수도권 지역보다는 작은 폭으로(2.9p) 상승한 67.4로 전망됐다. 비수도권은 대전이 29.5p(52.3→81.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전국적으로 여전히 기준선(100) 아래에 있어 정체국면이지만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11.9p(75.0→63.1)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와 신생아 특례대출이 3월부터 시행되면서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