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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튀르키예 크날르~말카라 운영·유지관리 사업 참여...유럽 O&M 시장 확대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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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튀르키예 크날르~말카라 운영·유지관리 사업 참여...유럽 O&M 시장 확대 발판

임찬수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참여를 위한 확약식을 했다. 사진=도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임찬수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참여를 위한 확약식을 했다. 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참여를 위한 확약서(Commitment Letter)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투자사업은 튀르키예의 경제 수도 이스탄불과 서부 지역인 차나칼레를 잇는 구간 중 일부이며, 총길이 106㎞의 왕복 6차로 고속도로로 건설되는 총사업비 2.6조원 규모의 민관협력사업 (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이다.

공사는 해당 노선의 건설 기간 동안 사전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2029년 개통 후 10년 동안 운영·유지관리(O&M) 업무를 수행해 약 1,350억 원을 수주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는 지난해 수주한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에 이어, 튀르키예 핵심 도로 PPP 사업에 연속으로 참여한 사례다.

특히 공사는 해외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O&M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인 1350억원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튀르키예에서 누적 3000억원 수주를 달성해, 유럽 시장에서의 운영·유지관리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참여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측면지원과 함께 도공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2030년까지 해외도로 운영유지관리 1000㎞ 수주를 목표로 아시아, 유럽 등 대규모 투자 및 운영유지관리 사업 참여를 통해 글로벌 O&M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