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전세수급지수 기준선 근접
동북권, 서남권은 이미 100 넘어
동북권, 서남권은 이미 100 넘어

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3으로 전주 97.9보다 1.4포인트(p) 뛰었다.
전세수급지수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서 전세를 구하는 사람보다 내놓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다.
2021년 12월6일(99.1) 100 밑으로 떨어진 전세수급지수는 2022년 12월26일엔 60.4로 저점을 찍었다가 최근 100에 근접하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강동을 묶은 동남권(93.3→94.4)의 경우 올해 강동구에 입주물량이 대대적으로 예정돼 있는데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5월22일(0.01%) 이후 약 1년 가까이 오름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