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출산장려금 지속 지원...지난해 28억원 지급

부영그룹이 지난해 출산한 직원 28명에게 1억원씩 총 28억원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분을 고려해 총 70억원을 후원했다.

지난해 출산한 직원까지 지급한 출산장려금을 포함하면 총 98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연 평균 23명보다 5명 많은 28명이 태어나 출산장려금이 저출생 해법의 확실한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영그룹은 평가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가 지속되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마중물이 돼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사내 출산장려금 지원과 별도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기부금 누적액은 총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