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지식산업센터, 수급 불균형에 '거래부진'...거래량·거래액↓

글로벌이코노믹

지식산업센터, 수급 불균형에 '거래부진'...거래량·거래액↓

지난해 4분기 거래량 672건·거래액 2569억원...최근 5년 내 최저치
전분기 대비 거래량 29.9%, 거래액 39.8% 각각 하락
수요는 줄고 신규 공급 겹쳐...수급 불균형 심화
11일 부동산플래닛이 이날 발표한 2024년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672건, 거래금액은 25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29.9%, 거래액은 39.8% 각각 하락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지표. 사진=부동산플래닛이미지 확대보기
11일 부동산플래닛이 이날 발표한 2024년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672건, 거래금액은 25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29.9%, 거래액은 39.8% 각각 하락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지표. 사진=부동산플래닛
신규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어드는 등 지식산업센터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최근 5년 기간 내 최저치를 기록해서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플래닛이 이날 발표한 2024년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672건, 거래금액은 25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거래량 29.9%, 거래액 39.8%가 각각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거래량 1011건, 거래금액 4153억원)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33.5%, 38.1% 감소하며 최근 5년 기간 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분석 대상은 작년 12월 말 기준 주소 및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59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은 전체의 81.9%(1113개), 비수도권 18.1%(246개)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침체가 심각했다. 지난해 전체 거래량의 89%, 거래액의 90.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137건, 거래금액은 8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1.8%, 43.1% 감소했다. 거래액이 1000억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789억원)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직전 분기 590건에서 32.4% 감소한 399건, 거래금액은 2134억원에서 39.2% 하락한 1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부진의 원인으로 수급불균형을 지적하고 있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분기 거래량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지난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수요는 줄고 신규 공급이 겹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거래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