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입찰 단독 참여…조합 “수의 계약 전환”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수주 도전…강남·송파 사업장도 ‘조준’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수주 도전…강남·송파 사업장도 ‘조준’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우성2·3차, 극동’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총회가 오는 24일 열린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이앤씨의 시공사 선정이 유력시된다. 이 리모델링 사업은 하나의 필지에 자리한 △우성 2차(1080가구) △우성 3차(855가구) △극동(1550가구) 등 3개 단지를 통합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2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구애했던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건축 사업도 수주 9부 능선을 넘었다.
조합에 따르면 9일 11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이앤씨만 응찰해 유찰됐다. 방배15구역 조합은 포스코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근 방배15구역 조합장은 글로벌이코노믹과의 통화에서 “더 이상의 입찰 절차 없이 수의 계약으로 전환해 포스코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서울 주요지역 정비사업 공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과 경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송파구 ‘한양 2차’ 재건축 △강남구 개포우성4차 재건축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재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정비사업에서 1조4532억원을 수주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