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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1분기 흑자전환...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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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1분기 흑자전환...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약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0억원...영업손실에서 반등
당기순이익 별도 기준 313억원...전년 동기 대비 약 290%↑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0억원, 별도 기준으로는 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에서 크게 반등했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0억원, 별도 기준으로는 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에서 크게 반등했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이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0억원, 별도 기준으로는 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에서 크게 반등했다.

당기순이익은 별도 기준 3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90%가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차입금의 지속적인 축소와 자본 총계의 증가에 힘입어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262%에서 226%로 약 35% 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수주 호조에 따른 매출 안정화 △수익성 높은 신규 물량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았던 주요 현장들의 준공이 마무리되며 매출 원가 구조가 개선된 점이 실적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실현함과 동시에 수주잔고가 1분기 기준으로 약 10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강점을 보인 토목·건축 부문의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플랜트 등 신사업 분야까지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3조 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서울 망우동, 고척동 등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추가로 확보하며, 정체됐던 주택사업 부문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원가 혁신, 자금 운용 효율화 등 실무 기반의 변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