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가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언어 장벽 해소와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3일 전남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 대회의실에서 나주배원예농협 소속 필리핀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어촌 지역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포함해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로 3년째 교육으로 현재까지 총 110여명의 근로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최구순 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이번 교육이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