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HD현대중공업 맞손...환경·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

KCC가 HD현대중공업과 손 잡고 환경 및 안전 컬러 디자인 공동 개발에 나섰다.

KCC는 지난 24일 HD현대중공업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 6층 대회의실에서 환경 및 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정배 HD현대중공업 전무, 이경구 HD현대중공업 상무, 송동호 HD현대중공업 상무와 맹희재 KCC 디자인센터장(상무), 조승희 KCC 울산영업소장(상무)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사는 컬러디자인을 통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의 안전성과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상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C는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환경·안전 컬러디자인 매뉴얼 연구 및 제작, 건축물 및 설비의 내·외부 컬러디자인 지원, 브랜딩·홍보 콘텐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KCC는 컬러&디자인 연구센터의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CUD) 철학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HD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을 높이고 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 유무나 연령, 문화적 배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색과 명도·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사고 예방과 빠른 대응을 유도하고,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KCC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과의 협업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KCC만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에 차별화된 컬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