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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종 미군 조종사 극적 구조 성공… 트럼프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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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종 미군 조종사 극적 구조 성공… 트럼프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

F-15 조종사 2명 전원 생환 확인… 조종사 신변 확보로 미군 보복 공격 걸림돌 제거
트럼프 "호르무즈 개방 안 하면 지옥이 내릴 것"… 이스라엘은 에너지 시설 타격 대기
전쟁 한 달 만에 글로벌 에너지 위기 심화… 호르무즈 봉쇄 해제 놓고 운명의 카운트다운
이란 영공에서 격추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가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중동 전역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이지미=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영공에서 격추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가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중동 전역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이지미=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이란 방공망에 의해 격격추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가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중동 전역의 전운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영공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 승무원 2명 중 마지막까지 실종 상태였던 한 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선에서 돌아온 미군 조종사… 조종사 전원 구조로 미군 작전 반경 확대


앞서 구조된 첫 번째 승무원에 이어 조종사 전원이 생환함에 따라, 미군은 자국 군인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자제해왔던 고강도 보복 작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종사 구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란을 향해 파괴적인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에 10일의 기한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라"며, "이제 48시간밖에 남지 않았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모든 지옥(All Hell)이 그들에게 쏟아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스라엘, 이란 에너지 시설 정밀 타격 준비… 미국의 '공격 승인'만 남았다


현재 이스라엘 군은 미국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며 이란 내 주요 에너지 및 발전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 2월 28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요구 조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내겠다"며 기반 시설 초토화 가능성을 거듭 시사해 왔다.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되면서 글로벌 경제는 이미 가동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조종사 구조 성공은 미군이 이란의 심장부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하는 '에픽 퓨리' 등 심층 파괴 작전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가 주시하는 48시간… 중동의 운명 결정될 분수령


미-이란 사이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가운데, 트럼프의 '48시간 최후통첩'은 중동 세력 균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펜타곤은 이번 구조 작전의 세부 사항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으나, 자국 군인의 생환이 확인된 이상 미군의 전략 폭격기 B-52H 등을 동원한 대규모 화력 투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란이 트럼프의 요구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며 물러설지, 아니면 에너지 시설 초토화라는 파국을 맞이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란의 응답에 따라 이번 분쟁은 중동 전역을 집어삼키는 전면전으로 번질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국면에 진입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