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신월동서 가로주택사업 조합원 총회
우선협상대상자 호반건설 두고 찬반 투표
가결 시 올해 서울서 정비사업 4건 수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
우선협상대상자 호반건설 두고 찬반 투표
가결 시 올해 서울서 정비사업 4건 수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월동 144-2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호반건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호반건설은 앞서 두 차례 열린 현장설명회에도 모두 참석하는 등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144-20번지 일대 1만1486㎡에 지하 3층~지상 13층 높이의 아파트 368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336억원이다.
호반건설은 이 사업을 수주하면 지난 23일에 이어 2주일 연속으로 서울에서 도시정비사업을 따내게 된다.
호반건설은 앞선 23일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관악구 미성동 746-43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3층 10개동 규모의 아파트 61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2059억원에 달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구로디지털단지역이 가깝고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과 2호선, 신림선 환승역인 신림역이 2km 내에 위치해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하다. 남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강남과 강북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는 미성초·미성중·독산고등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영남초·문성중·난곡중학교 등도 가까워 자녀 교육에 적합하다. 또한, 독산자연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이로써 올해 들어 서울에서만 도시정비사업을 세 차례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5월 양천구 신월7동 2구역 재개발(6600억원), 6월 광진구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908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최근 도시정비사업의 연이은 수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구조적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안정적인 수주 활동에 주력하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 경쟁력 강화하고 사업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