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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라오스 농식품사절단 파견… 간담회·상담·판촉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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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라오스 농식품사절단 파견… 간담회·상담·판촉 쇼케이스

코트라는 5~7(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 ‘농식품 수출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간담회·B2B 상담회·판촉전을 진행했다.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판촉전에서 참가기업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코트라는 5~7(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 ‘농식품 수출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간담회·B2B 상담회·판촉전을 진행했다.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판촉전에서 참가기업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5~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농식품 수출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간담회·B2B 상담회·쇼케이스 등 판촉 3종 세트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 지역 떠오르는 신흥국으로 꼽히는 라오스에서 한국 농식품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코트라는 올해부터 라오스를 K-농식품 수출 신흥 전략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달아 개최해 K푸드 인기를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유통기한과 안전성 등이 입증된 제품인 라면, 과자, 소스류를 중심으로 K-푸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특히 매운맛 라면은 라오스 소비자 미각에도 익숙해 독보적 인기를 누린다. 실제로 한국은 2024년 라오스 농식품 수입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조제식료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380%나 늘었고, 조리면류 역시 26% 늘어나 수입식품 1·2위 품목이다.

맛, 안전성에 더해 SNS와 온라인 리뷰 같은 세련된 디지털 마케팅도 K-푸드의 인기 요인이다. 라오스 젊은 층들은 시식 영상과 후기 콘텐츠를 활발히 공유하며 K-농식품을 단순 유행이 아닌 소비문화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소비문화로의 정착은 향후 안정적 시장 확대 기반이기도 하다.

이번 라오스 농식품 수출사절단은 이 같은 인기를 더하기 위해 시장 설명을 겸한 기업간담회, 한-라오스 기업간 B2B 수출상담회, 판촉 쇼케이스로 구성해 라오스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업간담회에서는 라오스 시장 동향과 기회, 물류·유통 환경과 구조에 대한 설명에 더해 현지 대표 유통망인 콕콕마트·꾸비(Gubi), 물류기업 LK Group 관계자가 라오스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가이드를 우리 기업에 제시했다.

B2B 상담회에서는 라오스 주요 유통망 22개사가 우리 기업과 1:1 현장 상담을 벌였다. 사절단 참가 9개 기업은 온라인 추가 미팅도 병행하며 총 62건의 상담을 통해 162만 달러 규모 계약 논의로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6~7일 양일간은 라오스 최대 하이퍼마켓인 콕콕메가마트(Kok Kok Mega Mart) 매장에서 소비자 대상 판촉전도 개최했다. 이틀간 총 3,000명의 라오스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아 전통과자, 삼계탕, 컵쌀국수, 씨리얼 등 다양한 K-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박준규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장은 “라오스 소비자는 매운맛에 익숙해 K푸드 인기 확산이 빠르다. 이번 사절단은 간담회, B2B 상담회, 판촉 쇼케이스를 병행 준비해 우리 기업이 현지 시장 구조와 소비자 반응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현지 유통망과 협력을 확대해 한국기업의 안정적 시장진입과 수출을 돕겠다”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