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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민자구간 PF대출 성사…2030년 개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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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민자구간 PF대출 성사…2030년 개통 순항

대우건설, 신한·IBK 등과 3조870억 약정
인천대입구역~용산역 등 민자구간에 투입
지난달 4일 착공 이어 금융대출도 마무리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적기 준공하겠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등과 3조8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약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등과 3조8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약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민자구간 공사를 위한 금융대출이 성사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등과 3조8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GTX-B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을 관통해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연결하는 전체 길이 82.8km의 노선으로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산역~상봉역 간 19.95km는 국가 예산으로 건설하는 재정구간이며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구간 39.34km와 상봉역~마석역 구간 22.91km는 민간기업들이 건설한 뒤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고 일정기간 동안 운영해 그 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GTX-B노선 민자구간 사업비는 4조2894억원이다.

이번 약정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민자구간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을 견인할 GTX-B 노선의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 건설출자자로 약정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사업의 준공을 넘어 40년 동안의 운영기간까지 순항할 수 있는 추진동력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선행사업인 GTX-A의 시공경험과 다수의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GTX-B의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12월에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4일 공사에 들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 전반적인 공사 원가 상승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국가 교통 인프라 확충 및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 명분을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