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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력데이터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 구축"...한전, 사회보장정보원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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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력데이터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 구축"...한전, 사회보장정보원과 업무협약

문일주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오른쪽)과 정영철 사보원 정보이사가 19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인공지능(AI)·전력데이터 활용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문일주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오른쪽)과 정영철 사보원 정보이사가 19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인공지능(AI)·전력데이터 활용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AI·전력데이터 활용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보유한 전력사용 데이터와 AI 분석기술을 사보원의47종의 사회보장정보와 연계해 사회적 고립과 위험에 처한 취약계층을사전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선제적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전이 AI로 가구별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이 정보를 사보원이 기존의 47종 사회보장정보와 통합 분석하여 고독사 등 복지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선별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위기가구에 신속한 복지 대응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선별 가구는 한전이 운영중인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와 연계해 상시적인 돌봄 체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전은 이미 전력·통신·수도 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행하여 지금까지 15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의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은 “전력 데이터는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정직한 신호”라며 “이번 협약은 한전의 AI 기술이 국정 철학과 만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