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5구역 입찰에 현대건설 단독 참여
사직4구역엔 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3구역은 GS건설이 수주…5구역은 삼성
1구역은 사업 종료 단계…5지구만 남아
사직4구역엔 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3구역은 GS건설이 수주…5구역은 삼성
1구역은 사업 종료 단계…5지구만 남아

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마감된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입찰에 유일하게 참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은 참여사 부족으로 유찰됐다.
사직5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48-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7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 8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부산 지하철 1·4호선 노선이 지나는 동래역, 3·4호선 미남역, 3호선 사직역·종합운동장역, 1호선 및 동해선 교대역이 인근에 위치한 곳이다. 교육시설로는 미남초, 거학초, 내성중, 여명중,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부산교대 등이 있다.
앞서 이달 초 열린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외에도 SK에코플랜트가 참석한 바 있다.
새로운 입찰은 2일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입찰에서도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고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직4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등이 경쟁 중이다.
지난달 16일 실시된 사직4구역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동원개발이 참석했다.
사직4구역 재개발 사업은 사직동 141-10번지 일대에 아파트 1700세대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입찰 마감일은 이달 17일이다.
사직3구역 재개발 사업은 GS건설이 따냈다.
GS건설은 지난 14일 사직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사직동 411-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9개동 99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의 수주금액은 4082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사직2구역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은 사직동 156-2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6층 5개동 9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492억원 규모다.
사직1구역은 총 6개 지구로 나눠져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이중 1~4지구는 재건축사업이 완료돼 입주까지 끝났다. 1·2지구는 쌍용건설이 수주했고 3지구는 삼환기업이 따냈다. 4지구는 KCC건설이 수행했다.
5지구는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며 1-6지구 재건축은 현대건설이 수주해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로 최근 일반분양을 시작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직동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아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지역”이라며 “최근 정비사업을 통해 사직동 전체가 변화하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