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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산 사직5구역 수주…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9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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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산 사직5구역 수주…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9조 돌파

8일 조합원 총회서 시공사로 뽑혀
787세대 건설…공사비 3567억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9조445억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비 3500억원 상당의 재개발사업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9조원을 돌파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148-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4개 동, 78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3567억원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동래역, 3·4호선 미남역, 1호선·동해선 교대역 등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과 사직시장·동래시장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미남초·거학초·내성중·여명중·부산중앙여고·부산교대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밀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사직더프리즘으로 제안했다. 힐스테이트의 명품 주거 브랜드에 빛과 다양성의 집합을 의미하는 프리즘을 더해, 사직동의 중심 입지에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집, 더 좋은 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건설은 사직5구역을 시공사로 결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9조445억원이 됐다.

현대건설은 또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 수주도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마감된 3차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장위15구역 조합은 다음달 2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사비가 1조4662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이 이곳까지 수주할 경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0조5107억원이 된다. 이는 현대건설이 지난 2022년 기록한 역대 최고 기록(9조3395억원)을 뛰어넘는 숫자다.

또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도시정비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