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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테크 패스, 현장의견 청취 통해 제도 개선 추진"...코트라 '이용기업 초청 현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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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테크 패스, 현장의견 청취 통해 제도 개선 추진"...코트라 '이용기업 초청 현장 간담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K-테크 패스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K-테크 패스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K-테크 패스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4월 제도 시행 후 7개월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실제 이용기업과 제도 활용을 검토 중인 기업 관계자 등 16명을 초청해 현장 의견을 듣고 제도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K-테크 패스'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과 학위를 갖춘 해외 우수 인재에게 △소득세 감면 △신속한 특별비자 발급(F-2-T) △자녀의 정원 외 입학 등 혜택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제도로 코트라가 산업통상부를 대신해 발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인재들은 ‘소득세 감면’을, 기업들은 ‘신속한 절차’를 제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 외에도 △‘비자 혜택’ △‘동반가족 확대’ △‘자녀의 정원 외 입학’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제도의 본격 확산을 위해서는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등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K-테크 패스가 기업들의 기술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려면, 현장 의견을 제도 개선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법무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기업과 인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6월 이후 영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등 글로벌 인재 거점지역에서 첨단 인재 유치 활동을 전개 중이며, K-테크 패스 제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정부와 협의 예정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