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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北 대외무역 16%↑ 31억달러…대중 의존도 98.2%로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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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北 대외무역 16%↑ 31억달러…대중 의존도 98.2%로 최고치

코트라 '2025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 발표
가발·속눈썹 수출 43.9%…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
수출 30%↑·수입 14%↑…무역적자도 11% 늘어
이미지=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코트라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액이 31억2793만 달러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32억4494만 달러) 수준에 근접한 규모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이런 내용의 '2025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4년 한 차례 조정기를 거친 뒤 교역 확대 흐름이 다시 이어진 결과라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전년 대비 30.0% 늘어난 4억6859만 달러, 수입은 13.9% 늘어난 26억5933만 달러였다. 수출 증가폭이 더 컸지만 수입 규모 자체가 워낙 커서, 무역적자는 전년(19억7523만 달러)보다 10.9% 늘어난 21억9074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의 43.9%(2억576만 달러)는 가발·속눈썹 원료인 조제우모와 솜털이 차지했다. 수입 1위 품목은 원유·정제유 등 광물성연료였고, 조제우모·솜털(21.9%↑)과 인조필라멘트섬유(19.3%↑) 수입도 늘어 임가공 수출용 원자재 도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중 교역액은 전년보다 16.3% 늘어난 30억7179만 달러로, 전체 북한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98.0%에서 98.2%로 올라 역대 최고 쏠림을 이어갔다. 대중 무역적자도 21억8960만 달러로 확대됐다.

교역국 순위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 탄자니아, 인도, 짐바브웨 순이었고, 탄자니아·짐바브웨·라오스가 새로 10대 교역국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무역적자국인 베트남과 인도는 교역액이 각각 47.1%, 29.1% 늘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의 대외 교역이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2019년 규모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