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4조8785억 원으로 독주…GS건설 5년 만에 톱3 복귀
현대건설 2위 수성 속 GS건설 약진…대우·DL이앤씨는 두 계단 하락
주택 실적·재무안정성 반영…상위권 건설사 순위 재편
현대건설 2위 수성 속 GS건설 약진…대우·DL이앤씨는 두 계단 하락
주택 실적·재무안정성 반영…상위권 건설사 순위 재편
이미지 확대보기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 34조8785억 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현대건설의 평가액을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규모로, 업계 최상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의 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하는 지표다. 공공공사 입찰 참가 자격과 민간 발주처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평가에서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양강 체제'를 이어갔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 34조8785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실적과 경영, 기술능력을 비롯해 신인도를 종합한 규모다. 2위인 현대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18조2714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격차는 두 배 수준이다.
주요 건설사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분야 대형공사와 플랜트 사업 등과 함께 최근에는 비중이 크지 않았던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시공능력평가액을 고려할 때 당분간 1위 독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아래 순위는 큰 폭으로 요동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5년 만에 시공능력평가 3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복귀했다. 최근 주택사업 정상화와 안정적인 실적 개선,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도 각각 2계단, 1계단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3위를 지켰던 대우건설과 4위인 DL이앤씨는 두 계단 하락했다. 국내 주택시장 침체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략 전환, 공사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건설경기 둔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속에서 건설사별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무 건전성의 차이가 시공능력평가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안정적인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이 순위 변동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곤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서도 주요 항목으로 적용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