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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전기료 부담 낮춘다…포스코이앤씨, 냉방에너지 5% 줄이는 '에코세이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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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전기료 부담 낮춘다…포스코이앤씨, 냉방에너지 5% 줄이는 '에코세이버' 상용화

경동나비엔·서울대와 에너지 성능 개선 협약 이후 첫 상품화… ‘더샵 송도그란테르’ 적용
포스코이앤씨가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에코세이버를 공동주택에 적용한다. (사진=포스코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이앤씨가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에코세이버를 공동주택에 적용한다. (사진=포스코이앤씨)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세대 단위 자동제어 시스템을 상용화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인 ‘에코 세이버(Eco Saver)’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에코 세이버’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체결한 에너지 성능 개선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실증시험 기간을 거쳐 건설차 최초로 공동주택에 적용된다.

에코 세이버는 실내 환경과 외부 조건을 종합 분석해 냉방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외기 온도와 실내 온·습도를 반영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절기 공동주택 실증 시험을 통해 제습 환기 시스템과 에어컨을 연동한 냉방 방식의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기존 에어컨 단독 운전 대비 약 18~25% 수준의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실내 습도를 약 50% 수준으로 유지해 더 높은 설정 온도에서도 동일한 쾌적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폭염 시기 냉방을 '강하게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쾌적성은 높이고 전기요금 부담은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에코 세이버는 겨울철에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연중형 시스템으로 확장된다. 세대별 보일러를 사용하는 개별난방 방식 실증시험에서는 외기 온도와 보일러 환수 온도를 반영한 제어 적용 시 기존 대비 약 8~12%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난방에는 경동나비엔과 공동 개발한 ‘PosMAC 프리미엄 보일러’가 적용된다. 포스코 고내식성 강판인 ‘PosMAC(포스맥)’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온수레디 밸브를 통한 빠른 온수 공급 기능과 AI 기반 스마트 운전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여명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난방성능 구현에 대해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실제 공동주택 적용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에코 세이버를 현재 분양 중인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옵션 상품으로 처음 적용한다. 향후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을 고도화하고, 공동주택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에코 세이버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 약 18~25% 절감과 쾌적성 유지를 동시에 제공하며, 난방에너지 또한 약 8~12% 절감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기술”이라며 “폭염, 혹한과 같은 극한 기후 시에도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주거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