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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급보다 낮은 문턱…특별공급, 무주택 실수요자 '청약 전략'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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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급보다 낮은 문턱…특별공급, 무주택 실수요자 '청약 전략'으로 부상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 5.04대 1…특별공급은 3.52대 1
인기 단지도 특공 경쟁은 낮아…무주택 실수요자 관심 확대
생애최초 청약 집중…노부모·기관추천은 미달 수준 경쟁률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일반공급보다 경쟁 강도가 낮은 특별공급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의 한 중개업소의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일반공급보다 경쟁 강도가 낮은 특별공급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의 한 중개업소의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의 경쟁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특별공급으로 쏠리고 있지만 유형별 경쟁률 차이가 큰 만큼 자격 요건과 경쟁 상황을 꼼꼼히 따져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7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아파트 1순위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은 5.04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5대 1보다 낮아진 수치다. 반면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3.15대 1에서 올해 3.52대 1로 소폭 상승했다. 경쟁률 자체는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5.04대 1)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서울 인기 단지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4월 공급된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는 1순위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이 710.2대 1에 달했지만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360.6대 1로 절반 수준이었다.

6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 '드파인 아르티아' 역시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은 20.15대 1을 보인 반면 특별공급은 11.2대 1에 그쳤다.
분양업계에서는 일반공급 경쟁이 치열한 인기 단지일수록 특별공급이 상대적으로 실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특별공급은 소득과 자산, 무주택 기간, 세대 구성 등 유형별 자격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만큼 단순히 경쟁률만 보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실제 특별공급 내부에서도 유형별 경쟁 양상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올해 가장 많은 신청이 몰린 유형은 '생애최초 특별공급'이었다. 공급 물량 6977가구에 6만829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9.79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도 1만3172가구 모집에 4만6538명이 신청해 평균 3.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두 유형은 특별공급 전체 신청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와는 달리 일부 유형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은 7764가구 모집에 1만3393건이 접수돼 1.73대 1에 머물렀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2229가구 공급에 96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이 0.43대 1에 그쳤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6531가구에 1137건이 접수돼 0.17대 1, '이전기관 특별공급'은 384가구 모집에 78건이 신청해 0.20대 1 수준이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특별공급은 일반공급보다 경쟁률이 낮은 경우가 적지 않아 자격을 갖춘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유형별 신청 자격과 공급 물량, 지역별 경쟁률 차이가 큰 만큼 자신의 조건에 맞는 특별공급을 선택하는 것이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청약시장 경쟁이 다소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인기 지역과 선호 단지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일반공급만 고집하기보다 특별공급 자격 여부를 함께 검토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자격 요건을 갖춘 무주택자라면 특별공급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다만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주요 유형별 수급 현황과 본인의 여건을 종합 고려해 최적의 청약 플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