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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목동8단지 재건축 수주전 돌입…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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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목동8단지 재건축 수주전 돌입…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과 맞손

최고 180m 규모 목동8단지에 최적화 구조 시스템…강풍·지진 대응 기술 적용
메르데카118·상하이타워 등 설계 참여한 ARUP과 차별화된 주거단지 제안
목동 재건축 경쟁 본격화…글로벌 기술력 앞세워 조합원 표심 공략
건축구조분야 엔지니어링 전문 글로벌 기업, ARUP(아룹)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한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전경.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건축구조분야 엔지니어링 전문 글로벌 기업, ARUP(아룹)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한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아룹)과 손잡았다. 단순한 외관 설계를 넘어 초고층 구조 설계 역량을 접목해 안전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다.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ARUP과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ARUP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초고층 건축물과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구조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초고층 건축물 ‘메르데카 118’과 중국 ‘상하이 타워’,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세계적인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목동8단지의 건축 계획에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을 검토하고 고층 건축물에서 중요한 구조 안전성 확보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목동8단지 재건축 사업은 최고 높이 약 180m 규모의 건축물 계획이 추진되는 만큼 바람과 지진 등 외부 환경에 대한 구조적 대응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ARUP의 구조 설계 경험을 활용해 풍하중 분석과 내진 설계 등을 검토하고 건축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구조 안전성 확보와 함께 단지 전체의 도시 경관을 고려한 스카이라인 구현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목동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주거단지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과 협업에 나선 것은 재건축 수주 경쟁에서 설계와 상품성뿐 아니라 기술 경쟁력까지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조합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단지의 디자인뿐 아니라 구조 안전성과 시공 품질,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구조 기술력을 보유한 ARUP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목동을 대표하는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