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국 청약제도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1순위 청약은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기업도시, 산업단지, 주한미군기지 이전 대상지역인 경기 평택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일정한 청약 자격을 갖추면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에서 청약할 수 있다.
전국 청약 단지들은 최근 양호한 분양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지난 6월 전남광주에서 공급한 ‘호반써밋 첨단3지구 A7블록’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 대규모 개발 호재를 갖춘 핵심 지역에 공급된 단지를 중심으로 전국 수요가 유입됐다”며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국 청약 단지는 앞으로도 분양시장에서 차별화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는 조건만으로 흥행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대단지와 브랜드, 직주근접, 미래 가치 등을 꼼꼼히 따지는 선별 청약에 나서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전국 청약이 가능했던 경기 김포시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한강변 입지와 2432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결과 대다수 평형이 모집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하반기 용인·평택 등 전국 청약 단지 공급
하반기에도 전국 청약이 가능한 산업단지와 반도체 배후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동일토건은 오는 14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총 2개 단지, 1250가구 규모다. 이번에는 1단지 589가구를 먼저 공급하고 2단지 661가구는 추후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58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3억원 후반대부터 5억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18~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한다. 거주지에 관계없이 전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한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경기 평택에서도 전국 청약이 가능한 대단지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22개 동, 총 21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8㎡와 84㎡로 구성된다.
제일건설은 전남광주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서 ‘첨단3지구 A6블록 제일풍경채’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29㎡, 총 638가구 규모다.
이남수 투미부동산컨설팅 부사장은 “전국 청약 단지는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생활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산업단지나 기업도시 등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미래 자산가치와 주거 안정성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시설의 배후에 조성되는 직주근접 주거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