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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2분기 영업익 180억…외형·수익성 동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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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2분기 영업익 180억…외형·수익성 동시 회복

상반기 매출 1조307억·영업익 282억…전년 대비 각각 24.3%·69.2% 증가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0배 이상 증가…순익도 적자에서 흑자 전환
공공 인프라·주택·반도체 시설 공사 매출 확대…주택 원가율 개선도 한몫
동부건설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7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 당기순이익 391억 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동부건설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7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 당기순이익 391억 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크게 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공공 인프라와 주택, 첨단산업시설 등 주요 사업의 공정이 본격화된 데다 관계기업 투자손익까지 개선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회복되는 모습이다.

동부건설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7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 당기순이익 39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3%, 영업이익은 69.2%, 당기순이익은 266.5% 각각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61억 원으로 1년 전 보다 44.3% 늘었다. 영업이익은 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억 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31억 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공공 토목과 건축, 주택 및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시설 공사의 고른 매출 확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철도·항만 등 공공 인프라와 공공 건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됐고 주택 현장의 안정적인 공사 진행과 반도체 생산·지원시설 등 첨단산업시설 공사의 매출 반영 확대가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주택 부문은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율이 개선되며 전반적인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도 연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 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 원 이익으로 전환되며 약 323억 원 개선됐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는 HJ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건설 부문의 원가관리 성과 등이 관계기업 투자 손익에 반영된 결과다. 단순한 자산가치 상승이 아니라 투자기업의 실질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동부건설의 연결 수익성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도 공공 인프라와 공공주택을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유지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과 수익성 높은 민간사업의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계양~강화 고속국도와 남부내륙철도, 고양창릉 공공주택 등 대형 공공사업을 연이어 확보했고 서울 모아타운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테스트동 증축공사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공사 등이 진행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도 2조 원을 돌파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동부건설은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 주택과 첨단산업시설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주요 현장의 공정 본격화와 신규 수주의 매출 반영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실적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성장과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