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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목동 10단지 수의계약 가능성…2년 연속 도시정비 10조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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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목동 10단지 수의계약 가능성…2년 연속 도시정비 10조 클럽 눈앞

2차 현장설명회 단독 참석…경쟁입찰 무산으로 수의계약 가능성 커져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 7조6946억…목동10단지 더하면 10조 돌파
단지별 사업비 2조 원 안팎…추가 수주 땐 역대급 실적 기대
현대건설이 전날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이 전날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0단지 재건축 사업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차에 이어 2차 현장설명회에도 경쟁사 없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사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업 규모가 약 2조6000억 원에 달해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도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했다. 앞서 진행된 1차 현장설명회에도 현대건설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 2차 현장설명회에서도 경쟁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현대건설이 사실상 수의계약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목동10단지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하나로 사업 규모가 약 2조6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재건축 사업이다.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꼽히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관심이 이어진 바 있다.

현대건설로서는 목동10단지 수주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0조 원을 달성하는 상징적인 사업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7조6946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목동10단지 사업비 약 2조6000억 원을 더하면 단순 합산 기준으로 10조 원을 넘어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 원 달성이 가시화되는 셈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업계 최초로 연간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장은 단지별 사업 규모가 2조 원 안팎에 이르는 곳이 적지 않다. 현대건설이 목동10단지를 시작으로 다른 사업장까지 수주할 경우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요 건설사들이 목동 재건축 시장을 놓고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어느 사업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할지 관심이 모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학군, 사업성이 결합된 대표적인 단지”라며 “특정 단지에 한정하기보다는 목동 재건축 시장을 전체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