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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64% 감소…북미·태평양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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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64% 감소…북미·태평양 비중 확대

1~7월 수주액 118.9억달러…전년 대비 64.3% 감소
북미·태평양 73억달러로 비중 확대…미국 수주 60% 넘어
참고 이미지. 대우건설이 2014년 준공한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참고 이미지. 대우건설이 2014년 준공한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올해 1~7월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넘게 감소했다. 다만 북미·태평양 지역 수주가 늘면서 전체 해외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됐다.

21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2026년 7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11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2억9000만달러 대비 64.3% 감소한 규모다. 최근 3년 평균 수주액(230억5000만달러)과 비교해도 48.4%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태평양 지역이 73억달러로 전체 수주의 61.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1.6% 증가한 규모다. 이어 아시아 22억6000만달러(19.0%), 중동 13억달러(1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동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13억달러로 76.9% 감소했다. 유럽 역시 5억8000만달러로 97.1% 줄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가 84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건축은 16억9000만달러(14.2%), 용역은 7억달러(5.9%)로 뒤를 이었다. 다만 산업설비 수주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276억달러와 비교하면 69.2% 감소했다.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한 7월 국내 기업 주요 해외수주 내역 일부. 사진=해외건설협회이미지 확대보기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한 7월 국내 기업 주요 해외수주 내역 일부. 사진=해외건설협회


국가별로는 미국 수주액이 72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60.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6억3000만달러(5.3%), 아랍에미리트(UAE) 5억2000만달러(4.4%), 베트남 4억8000만달러(4.0%) 순이었다.

7월 한 달 동안에는 6억400만달러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억2600만달러(54.0%)로 가장 많았고, 유럽 1억6800만달러(27.8%), 북미·태평양 5800만달러(9.7%) 순이었다.

필리핀 남북철도 CP N-05 사업 증액이 가장 컸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사업에서 1억978만달러 규모 증액을 확보했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베트남 옌빈 FAB 마감공사(3993만8000달러)를 수주했고, 자이씨앤에이는 LG이노텍 베트남 V3 CR 증설공사(3079만2000달러)를 확보했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