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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4개 지구 시공사 퍼즐 막바지…2지구 DL이앤씨 단독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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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4개 지구 시공사 퍼즐 막바지…2지구 DL이앤씨 단독구도

성수 2지구도 DL이앤씨 단독 구도
4지구 제외 1·2·3지구 수의계약 수순
한강변 7조원대 재개발 본격화
시공사 선정 마무리되며 사업 속도 기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의 시공사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1·4지구가 이미 시공사를 확정한 데 이어 3지구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2지구도 DL이앤씨 단독 참여 구도가 굳어지면서 연내 4개 지구의 시공사 윤곽이 모두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성수2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만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감된 1차 입찰에도 DL이앤씨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1차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석하면서 경쟁입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2차 현장설명회에 DL이앤씨만 참여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대로 절차가 진행되면 성수 4개 지구 가운데 4지구를 제외한 1·2·3지구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정하거나 그 수순을 밟게 된다.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을 마친 1지구는 두 차례 입찰에 단독 참여한 GS건설을 지난 4월 시공사로 선정했다. 유일하게 경쟁입찰이 성사된 4지구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붙었고, 지난 7월 롯데건설이 최종 시공권을 확보했다. 3지구 역시 두 차례 입찰에 삼성물산만 단독 참여하면서 유찰됐고, 현재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각 조합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가장 앞선 곳은 성수4지구다. 4지구는 지난 2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1지구와 3지구 역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지구는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4개 지구의 시공사 선정이 사실상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강변을 따라 들어설 대규모 단지의 윤곽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 약 53만㎡ 부지를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 정비계획 기준 9400여가구가 계획돼 있으며, 4개 지구의 예정 공사비를 합치면 7조원대에 달한다. 단순히 노후 주거지를 새 아파트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구상에 따라 한강변 경관과 기반시설을 함께 재편하는 도시계획사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2011년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결정이 이뤄졌지만, 여러 사유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각 지구가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 입지와 사업 규모뿐 아니라 4개 지구가 연이어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곳”이라며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인허가 절차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