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목동13단지 수주 시 11조8743억원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7조337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 9조2388억 원의 약 79%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수주 실적을 고려하면 10조 원 돌파까지 남은 금액은 2조6630억 원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확대해 왔다. 지난 4월 공사비 6892억 원 규모의 대치쌍용1차 재건축을 시작으로 압구정4구역(2조1154억 원), 신반포19·25차(4434억 원), 방배신삼호(6538억 원), 개포우성4차(8145억 원)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공사비 1조8275억 원 규모의 성수3지구까지 수주하면서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입지를 넓혔다.
삼성물산의 10조원 돌파 여부는 4분기 예정된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이 사업을 수주하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9조4980억 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동시에 10조 원까지 남은 금액도 5020억 원으로 줄어든다.
다음 달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이 기다리고 있다. 예정 공사비는 2조3763억 원으로, 지하 4층~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장에서도 단독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정하고 다음 달 중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목동13단지까지 확보하면 삼성물산의 연간 수주액은 11조8743억 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보다 2조6355억 원, 약 28.5% 증가한 규모다. 10조 원 돌파를 넘어 12조 원도 넘볼 수 있다. 이는 삼성물산의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가운데 역대 최대치가 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수주 실적 대부분을 서울 핵심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압구정과 대치동, 반포 등 강남권에서 출발해 성수와 여의도, 목동으로 수주 지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목동13단지 모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수주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최종 시공사 선정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실제 수주 실적 반영 여부는 조합 의결과 계약 체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