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소프트웨어 WR1 기반 두 로봇 협력 구동과 신기준 제시
이동 묘기를 넘어 실생활 가사 및 공정 조작으로 개발 이동
성공률·처리 시간 미공개 속 실제 환경 재현 가능성 검증 과제
이동 묘기를 넘어 실생활 가사 및 공정 조작으로 개발 이동
성공률·처리 시간 미공개 속 실제 환경 재현 가능성 검증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웨스트레이크 로보틱스가 두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동원해 바지를 협력하여 접는 시연에 성공하며 다중 로봇 조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글로벌 로보공학 인공지능 전문매체 로보틱스 인터내셔널은 10월 11일(현지시각) 웨스트레이크 로보틱스가 단일 소프트웨어 WR1을 기반으로 두 대의 로봇이 협력하여 의류를 처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바지 양끝을 손가락으로 집고 펴고 놓으며 두 로봇이 함께 접는 영상이 공개됐다. 웨스트레이크 로보틱스는 이를 정교한 손을 활용한 다중 로봇 협력 천 조작의 세계 최초 시연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판데일리가 가장 먼저 보도했으며, 두 로봇은 WR1이라는 하나의 범용 두뇌 소프트웨어로 작동했다.
단일 공유 제어 장치의 두 로봇 간 협력 동작 구현
천 조작 시연의 핵심 과제는 두 가지다. 첫째는 손의 정교함이다. 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천을 다루려면 촉각 감도와 정밀한 손가락 제어가 필요하다. 원문에 따르면 천 가장자리를 집을 수 있는 손은 기계 구조가 복잡하고 비싸며, 제어 소프트웨어가 실시간으로 해석해야 하는 접촉 데이터를 대량 생성한다.
둘째는 두 로봇 간 협업이다. 하나의 유연한 물체를 공유하는 두 로봇은 서로의 그립과 장력에 지속해서 맞춰 조정해야 한다. 웨스트레이크 로보틱스는 두 개의 독립 제어 장치가 아닌 하나의 공유 제어 장치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한다.
WR1은 바지 접기 외에도 주방에서 시작해 침실에서 끝나는 연속 가사 작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작업 재프로그래밍은 없었다. 두 로봇이 함께 처리한 것은 바지 접기 시연이며, 연속 가사 작업은 동일한 WR1 시스템이 수행한 별개의 시연이다.
이는 단일 로봇 조작 단계를 넘어 여러 로봇이 작업량을 분담하는 공장이나 물류 현장으로 기술이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동 묘기에서 실용 조작으로의 휴머노이드 시연 무게 중심 이동
빨래 개기는 실제 가정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고 실패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로봇 성능의 비교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선전에서 항저우에 이르는 여러 기업들이 빨래 개기 영상을 경쟁적으로 공개해 왔다고 원문은 전한다.
이번 시연의 차별점은 하나의 변형 가능한 물체를 두 대의 로봇이 협력해 처리했다는 점이다. 피규어 AI와 피지컬 인텔리전스 등 미국 기업들도, 중국 신생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범용 두뇌 개발을 공통 목표로 삼고 있다고 원문은 전한다. 웨스트레이크는 WR1을 이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다.
성공률과 처리 시간 미공개에 따른 독립 검증의 필요성
이번 시연이 실험실 밖에서도 재현 가능한지에 대한 답을 영상만으로는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공개되지 않은 검증 항목은 구체적이다. 완벽한 결과물을 얻기까지의 시도 횟수, 사람이 접는 속도와의 비교, 천의 종류·색상·초기 위치가 달라질 때의 실패율이 모두 빠져 있다.
독립적인 검증이나 공식 성공률이 발표될 때까지 회사 측의 주장인 세계 최초라는 표현을 마케팅 문구로 바라봐야 한다고 명시한다.
앞으로 30일에서 60일 안에 성공률, 처리 시간, 기술 보고서가 공개되는지가 이 시연이 단순 영상에 그치는지 벤치마크로 인정받는지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제시한다.
유니트리, UBTech, 아지봇 같은 경쟁사들이 2026년 말 이전에 자체 다중 로봇 의류 처리 시연을 공개하는지도 관전 요소다. 가정 서비스, 호텔, 의류 물류 분야에서 WR1의 상용 시범 운영 발표가 나올 경우, 그것이 범용 인공지능 기술이 연구실을 벗어나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첫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