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북의 주택 매매거래 가운데 도내 거주자 매입 비중은 87.9%로 나타났다. 울산(88.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자가점유율도 전국 평균을 웃돈다. 국토교통부의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북의 자가점유율은 67.4%로 전국 평균(58.4%)보다 9.0%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반면 주택 노후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북의 준공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전체 78만1000여 가구 가운데 31만6000여 가구로 40.5%에 달했다. 전남(45.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특히 전북의 노후주택 비율은 2015년 25.6%에서 지난해 40.5%로 10년 간 14.9%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은 오는 11월 전북 고창군 고창읍 덕산지구에서 '고창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덕산지구 B2·B3블록에 전용면적 84~125㎡ 총 8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711가구, 104㎡ 101가구, 125㎡ 76가구다. 일부 중대형 주택형을 제외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덕산지구는 약 15만㎡ 부지에 총 1211가구의 주택과 공원, 녹지,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다. 고창군청과 고창문화터미널, 고창전통시장 등 기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근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가 약 35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허브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향후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수요 유입도 기대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북은 지역민의 주택 매입 비중이 높고 노후주택도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잠재수요가 있는 지역"이라며 "특히 신규 공급이 드물었던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신축 아파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