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지난 3월 말 기준 투자 포트폴리오에 한미약품을 편입한 펀드는 총 442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15개 펀드가 한달 전인 2월 말보다 한미약품 편입 비중이 늘어났거나 3월 들어 신규 편입했다. 비중 확대는 242개, 신규 편입은 173개이며 한미약품의 투자 비중을 줄인 펀드는 27개로 집계됐다.
상당수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들이 한미약품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는 지난 2월말까지 한미약품에 전혀 투자하지 않았다 3월에 한미약품을 사들인 펀드도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19일 미국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7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가는 발표 전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3월3일 종가 기준 10만3500원이던 한미약품의 주가는 계약 체결 발표 일주일 전인 3월12일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이 올라 18일에는 18만2000원으로 치솟았다.
검찰은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한미약품 직원으로부터 공식 발표 이전에 이 소식을 입수해 펀드매니저 수십 명에게 흘려 한미약품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도록 한 혐의로 수사중이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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