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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주 동반강세…팩트셋, 기술섹터 4분기 기업이익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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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주 동반강세…팩트셋, 기술섹터 4분기 기업이익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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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글로벌증시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이탈리아 은행인 BMPS에 대한 공적자금 집행에 따른 은행 부실 우려 완화 및 도이체방크와 미 법무부와의 벌금 협상 타결 소식에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 증시도 금융주가 상승하고 장 후반 시너지 파마슈티컬스의 임상시험 성공 소식에 바이오주가 상승 주도했다. 그 영향으로 다우 +0.07%, 나스닥 +0.28%, S&P500 +0.13%, 러셀 2000 +0.65%, 다우 운송지수 +0.34%상승마감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2016년 4분기 기술섹터 기업이익을 상향 조정(5.8%→5.6%)했다. 이는 지난 9월 30일 4.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후 매주 상향 조정하며 기술주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처음으로 S&P500의 4분기 기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는데, 이를 기술주가 이끌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마이크론(0.09달러→0.32달러), 웨스턴디지털1.25달러→2.10달러), N비디아(0.56달러→0.83달러) 등은 10% 이상 상향 발표했다. 또 애플(3.18달러→3.24달러), 페이스북(1.24달러→1.30달러) 등 기술주 기업이익 추정치를 올렸다.

반면, 경기소비재는 팩트셋이 조사 발표한 이후 5번째로 큰 감소(6.1%→0.8%)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소비부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팩트셋은 이날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소매업종에 대해 분야별로 이익추정치 변화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였다. 시너지 파마슈티컬(+21.73%)가 개발중인 신약의 성능이 목표에 충족했다고 발표한데 힘입어 바이오주가 상승했다. 앨러간 +2.62%, 버텍스 파마슈티컬 +3.18%, 바이오젠 +1.58%, 유나이티드헬스 +0.90%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다이어트 업체인 웨이트 와처스 인터내셔널(+8.75%)은 주요주주이자 광고모델인 오프라 윈프라가 40파운드 감량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했다.

반면, 엑손모빌(-0.18%), 코노코필립스(-0.33%), EOG리소스(-1.07%) 등 에너지주는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리비아 산유량 증산과 미 셰일 오일 기업들의 시추공수 증가로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약화된데 따라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인 가운데 외국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제한된다”라며 “이를 감안하면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른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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