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KC코오롱PI는 12일 전날에 비해 10.33% 오른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C코오롱PI는 각각 SKC와 코오롱인더가 각각 27.03%, 27.02%씩 지분을 가진 합작사다.
매각설이 나돈 것은 SKC와 코오롱인더 모두 각각 전기차 배터리 동박 업체 인수,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양산 등 사업구조의 재편에 따른 실탄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C와 코오롱인더가 각각 3500억 원씩 총 7000억 원 규모로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에게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매각될 경우 주가의 프리미엄이 크게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리미엄은 현재 주가 대비 할증이 붙는 가치를 뜻한다.
11일 기준으로 SKC코오롱PI의 시가총액이 약 8500억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4%의 지분을 7000억원 규모로 매각한다는 것은 주가 프리미엄이 현 주가에 비해 약 51.5% 수준으로 부여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주당 약 4만4000원 수준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단 공매도가 몰리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거래소는 SKC코오롱P에 대해 규정에 따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지정일은 15일으로 이날 하룻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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