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의 대출채권담보증권(CLO) 투자 규모가 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증권·자산운용회사의 CLO 투자 규모는 상반기 현재 7조61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LO는 신용이 낮은 기업들이 담보를 제공하고 받는 대출인 '레버리지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고위험 고금리 상품으로, 2008년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평가받는 부채담보증권(CDO)과 기초자산만 다를 뿐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증권회사는 2014년 401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 6월에는 1747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자산운용회사는 8월말 현재 CLO 투자 규모가 4조1659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관투자가의 CLO 투자대상 기업의 신용등급은 보험회사 75.2%, 증권회사 76.2%, 자산운용회사 92.8% 등 상당수가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BB등급 이하로 나타났다.
보험회사와 증권회사는 그나마 선순위 채권의 비중이 92%, 91.6%였지만 자산운용회사의 경우는 투자대상 중 7.21%만 선순위 채권으로 훨씬 더 고위험투자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