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51% 내린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내림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제이피모건 3467주, CS 3352주 순매도중이다.
증권가는 추가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 재료는 유상증자의 성공 가능성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구주주 청약이 20~21일에 거쳐 진행된다. 신주 모집가액은 1만5850원으로 총 조달 자금은 2209억 원이다(신주 수량 1393만8687주). 공모자금의 70% 이상은 차입금 상환에 잔여자금은 유동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유증에 참여하는 게 당연한데, 이는 신주 모집가액의 가격 매력 덕분이다(17일 종가 대비 19% 할인)”며 “코로나19 우려에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존 모집가액인 1만7250원 대비 8% 이상 추가매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유증 이후 재무구조개선도 기대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증 후 부채비율은 1분기 기준으로 845%에서 560%로, 리스부채 제외시는 246%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본업의 반등가능성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홍 연구원은 “국내는 하반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는데, 코로나19 여파를 차라리 비수기에 겪은 점이 득이 될 수 있다”며 “중국도 빠르면 7월 말부터 영화관들이 영업을 재개하는데, 국내와 중국 모두 3분기까지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2분기 대비 그 규모가 의미 있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띄어앉기 시행으로 개봉작이 등장해도 관객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은 있다”며 “띄어앉기는 동행과 2~3자리 붙은 후 띄어앉는 방식이어서 캐파(CAPA:생산능력) 대비 70% 수준으로 수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신한금융투자는 2만1500원을, 대신증권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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