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200선 돌파…기관 순매수 강화

코스피가 7일 장중반 3200선 오름세를 내고 있다. 전날 미국주식시장의 강세에 외국인투자자가 팔고 있으나 기관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시 4분 현재 전날 대비 0.66%(20.91포인트) 오른 3199.6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200선을 넘기도 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9포인트(0.03%) 오른 3179.63으로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규모는 2294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1443억 원, 888억 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2%), 나스닥 지수(0.37%)가 모두 상승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확산되며 다우지수를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주식시장은 실적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업종별로 제약바이오, 건설, 기계, 음식료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철강, IT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상위권에서 네이버 0.41%, 삼성바이오로직스 4.09%, 카카오 0.43% 현대차 1.12% 등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0.36%, SK하이닉스 0.39% 등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 3.17% , 건설업 2.28%, 음식료업 1.86%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67포인트(1.10%) 오른 980.53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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