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매디슨 코손 의원, 암호화폐 구매 보고 위반 의혹

글로벌이코노믹

美 매디슨 코손 의원, 암호화폐 구매 보고 위반 의혹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메디슨 코손 공화당 의원이 암호화폐 LGB코인 지분을 신고하지 않아 연방 이해충돌법을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메디슨 코손 공화당 의원이 암호화폐 LGB코인 지분을 신고하지 않아 연방 이해충돌법을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매디슨 코손(Madison Cawthorn) 공화당 의원이 반 조 바이든 슬로건 '렛츠 고 브랜든'의 이름을 딴 암호화폐 LGB코인 지분을 신고하지 않아 연방 이해충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에 따라, 국회의원들은 정기 거래 보고서로 알려진 인증된 의회 문서에 암호화폐 구매를 신속하고 공개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코손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LGB코인 구매는 2021년 12월 말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더는 코손이 코인 구매에 대해 거짓말을 했거나, 진실을 말했지만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코손 의원이 LGB코인을 구매했다면, 암호화폐 공개에 대한 하원 규칙은 명백하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2018년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에게 보낸 2018년 각서에서 "암호화폐의 구매, 판매 또는 교환뿐만 아니라 모든 재무 정보 공개 서류는 1000달러 이상의 가상화폐 소유권 지분을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인사이더는 코손 측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손은 구매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개하는 데 30일 이상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의회 규칙에 따라 하원 윤리 위원회가 벌금을 면제해 주는 면제를 승인하지 않는 한 코손은 최소 200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LGB코인 매입에 대한 뉴스는 원래 워싱턴 인스펙터지에 실렸는데, 워싱턴 인스펙터는 코손이 내부자 거래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이런 범죄는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가 수사할 사안이다.

법은 국회의원들이 내부자거래를 하는 것은 불법임을 명확히 하고, 자신의 대표가 투표한 투표나 그들이 도입하는 입법에서 개인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지를 국민이 볼 수 있는 공개요건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유통되고 있는 모든 LGB 코인의 가치는 5억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올해 1월 말에는 시가총액 0달러로 떨어졌다.

코손 의원이 주식법(STOCK Act)의 내부자 거래를 위반했다면 그는 2012년 의회 지식 거래 금지법을 위반한 59명의 다른 의원들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한편, 지난 2월 코손은 '암호화폐 규제완화와 블록체인 혁신 인센티브' 결의안을 내놓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