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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폭탄+ 실적발표 어닝쇼크+점보 빅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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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폭탄+ 실적발표 어닝쇼크+점보 빅스텝

한꺼번에 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려야 한다는 점보 빅스텝 논의까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CPI 발표를 앞두고 이번 물가지수가 또 더 오른것으로 나타나면 점보빅스텝 금리인상이 나올수도 잇다며 우려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발표될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꽤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를 크게 끌어올렸던 러시아의 송유관 가동중단 명령은 일단 취소됐다. 그 바람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JP모건, 블랙록,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월가 주요 금융기업들이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날짜별로는 12일 펩시코, 13일 델타 에어라인스, 14일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콘아그라,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 신타스 그리고 15일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유나이티드 헬스, US 뱅코프 등이 연이어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이 실적에 따라 뉴욕증시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잔달보다 더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당초 뉴욕증시 예상보다 너무좋게 나타났다. 고용지표 호조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물가가 오르고 고용이 좋은 만큼 연준 FOMC가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인상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는 떨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CPI 소비자물가지수마저 높게 나오면 뉴욕증시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7월13일 운명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이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긴축 강도를 결정짓게 될 그야말로 핵심 중의 핵심지표이다. 뉴욕증시에서는 6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8.8% 급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5월의 상승률 8.6%보다 더 높은 것이다. 1981년 12월 이후 40년여 만에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우는 수준이다. CPI 물가가 또 최고치를 경신할 경우 연준은 7월 FOMC에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한꺼번에 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려야 한다는 점보 빅스텝 논의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7월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델타 에어라인스 실적
7월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콘아그라,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 신타스 등 실적 발표
7월15일=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소매판매,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유나이티드 헬스, US 뱅코프 실적 발표

미국 CPI 물가지수가 높게 나타날 것이란 우려에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 보다 더 센 한꺼번에 1.0%의 울트라 빅스텝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가상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이 또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는 더 큰 폭으로 급락하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31포인트(0.52%) 하락한 31,173.8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5포인트(1.15%) 떨어진 3,854.43으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71포인트(2.26%) 밀린 11,372.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뉴욕증시에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된 만큼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서 실제로 어느정도 경기가 둔화되었는 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12일 펩시코, 13일 델타의 실적이 각각 발표된다. 14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15일에는 웰스파고와 씨티 등의 은행 실적이 나온다.

미국 현지시간 오는 7월13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올라 5월의 8.6%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다는 조짐이 나오지 않으면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은 7월을 넘어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예 한꺼번에 1%를 올려야 한다는 점보 빅스텝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 아래로 떨어진 2.99%에서 거래됐다 .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로 그 전의 92.4%에서 올랐다. 1%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로 전장의 7.6%에서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3포인트(6.21%) 오른 26.17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 코스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스텝과 그로 인한 경기 침체우려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은 금통위가 오는 13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로 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1포인트(0.96%) 내린 2,317.76에 장을 마쳤다. 성장주 위주의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컸다. 코스닥지수는 16.26포인트(2.12%) 내린 750.7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2원 오른 달러당 1,312.1원에 마쳤다. 장중에 1,316.4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30일 기록한 장중 고점인 1,325.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에너지 위기가 유럽의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유로화는 달러화 가치와 1대 1로 교환되는 선 가까이 급락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발표될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꽤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도 6월 CPI 상승률이 전달의 8.6%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CPI는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폭을 좌우할 수도 있어 긴축에 대한 시장의 경계를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9%), SK하이닉스[000660](-0.43%), 네이버(-2.91%), LG화학[051910](-1.53%), 카카오[035720](-1.40%) 등이 하락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0%), 삼성SDI[006400](0.19%), 기아[000270](0.90%)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3.95%), 에코프로비엠[247540](-3.23%), 천보[278280](-4.68%)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특히 컸다. 펄어비스[263750](-3.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4.68%) 등도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1만달러로 추락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0%가 동의했다"며 "기관 투자자에 비해 개인 투자자들의 전망이 더 어두웠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MLIV 펄스 설문조사는 지난 5일~8일 전 세계 투자자 9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0%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40%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9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49%로 3.6bp 하락했다. 5년물은 3.1bp 하락한 연 3.345%에 마감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재유행,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마카오 봉쇄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50bp 인상은 유력해졌다. 치솟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율, 연준의 긴축 가속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 임박,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빅스텝으로 유도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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