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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자이언트' 보다 더 센 "울트라 빅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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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자이언트' 보다 더 센 "울트라 빅스텝"

CPI 물가폭탄 9.0% 뉴욕증시 컨센서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 및 비트코인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 및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이 또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는 더 큰 폭으로 급락하고 있다. CPI 물가지수가 높게 나타날 것이란 우려에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 보다 더 센 한꺼번에 1.0%의 울트라 빅스텝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가상화폐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의 하락은 정규장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

코스피는 11일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마쳤다. 6.82포인트(0.29%) 오른 2,357.4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며 2,360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끝내 하락 반전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303.9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6월 고용 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반면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이 공격적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위축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7만2천명 증가했다. 이는 뉴욕증시 컨센서스 예상치 25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005930](0.17%), LG에너지솔루션[373220](1.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2%), 현대차[005380](0.56%), 기아[000270](1.56%)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1.16%), 네이버(-3.41%), LG화학[051910](-3.33%), 삼성SDI[006400](-1.86%), 카카오[035720](-0.70%) 등은 하락했다. 대한항공[003490](-3.98%), 아시아나항공[020560](-3.28%), 하나투어[039130](-4.91%), 노랑풍선[104620](-3.40%) 등 여행·항공주들이 일제히 약세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4.64% 상승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미국의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소식에 10.14%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0.56포인트(0.07%) 오른 767.04에 마감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8%), HLB[028300](0.40%), 씨젠[096530](5.82%)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066970](-2.01%), 카카오게임즈[293490](-0.10%)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30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은 장중 137.27엔을 넘어섰다.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2%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저금리의 초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이며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도 지난주 20년 만의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

11일 아시아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95.11포인트(1.11%) 상승한 2만6812.30으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7.23포인트(1.44%) 오른 1914.66으로 거래를 마쳤다.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정권 안정에 대한 기대감에 일본 증시가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0포인트(1.27%) 급락한 3313.58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올해 중국 대표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인 톈치리튬의 주가 급락에 큰 요동쳤다. 중국 최고 사모펀드 매니저였던 쉬샹(徐翔)의 아내 잉잉(應瑩)의 한마디가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 중국 경제매체 중신징웨이는 잉잉이 웨이보에 주가 시장 평가를 올리며 톈치리튬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지적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보도했다. 톈치리튬이 홍콩 상장을 앞두고 악재를 직면한 것이다. 톈치리튬은 올해 '홍콩 증시 IPO 최대어'로 꼽히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었다. 톈치리튬은 오는 13일 홍콩거래소에 상장해 135억 홍콩달러(약 2조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아닌 알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인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내림세였다. 루나클래식 사태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늘었으나 비트코인 하락과 함께 다른 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이러한 추세가 바뀐 것이다. 시가총액 순위 10위 밖의 코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6.92%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순위 10위 안에 위치한 솔라나, 도지코인도 시가총액 비중이 각각 1.09%에서 1.36%로, 0.79%에서 0.9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5.55%에서 43.02%로 감소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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